반도체 자립 시도하는 中에 K-소부장 반사수혜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5.20 16:52:57
MK시그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중국 반도체업계의 ‘탈(脫)미국’ 움직임으로부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사장비 시장에선 테크윙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테크윙에 대해 수익률 23.62%를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테크윙 주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동안 16.47% 상승했다.

HBM 검사장비 시장을 선점한 테크윙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탈(脫)미국 움직임을 강화함에 따라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과정에서 기술력과 납품 실적을 확보한 국내 소부장 업체들이 이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테크윙이 지난 1분기부터 납품하기 시작한 HBM 검사장비 ‘큐브 프로버’는 오는 2분기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윙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흐름이 유리하게 펼쳐지자 ‘큐브 프로버’의 시장 반응이 좋다”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13~19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테크윙(23.62%), 케이씨텍(20.56%)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올라마이닝(ORLA·62.68%), 휘턴프레셔스메탈스(WPM·26.72%), 프랑코네바다(FNV·122.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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