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기후테크 인재 육성 시동…'에너지 공유대학' 공모 선정

이달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단계적 추진…총사업비 160억원
이재현

입력 : 2025.05.20 18:11:22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도의 7번째 미래산업인 기후테크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육성에 나섰다.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개요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2025년도 에너지기술 공유대학(ETU)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은 지역 에너지 혁신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 수요에 맞춰 고용을 창출하는 산학 협력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도가 이철규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해 준비한 결과라도 도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도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수소, 자원순환 등 3개 분야에 특화된 기후테크 산업의 인재 양성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이달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국비 123억원을 포함해 1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기후변화대응복합센터 착공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등 4개 시를 중심으로 정책적 지원과 기술 수요조사를 수행하고 도내 5개 대학은 교과목 개발과 전문 교육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강원테크노파크 등 지역 재단 2곳과 연구소 5곳은 창업·취업 연계,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7번째 미래산업인 기후테크 분야 핵심 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 내 정주 생태계를 조성해 청정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후테크 산업 허브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 3월 기후변화 대응 복합센터의 첫 삽을 뜬 데 이어 이제는 인재 양성의 기회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 한층 더 힘이 실린 만큼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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