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랠리 멈추고 하락 출발… 관세·경기 우려 재부각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5.20 23: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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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표지판
[연합뉴스 자료제공]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뒤로 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7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27포인트(0.23%) 하락한 42,694.80을,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3.61포인트(0.40%) 내린 5,939.9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4포인트(0.59%) 하락한 19,102.22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조정은 전일 반등세에 따른 흐름으로 보인다.

전일 시장은 뚜렷한 재료 없이 조용한 가운데 S&P 500이 소폭 상승하며, 최근 5주간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 낮은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

그동안 시장은 관세 부담,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등 부정적 재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이러한 랠리를 두고 일부에서는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나오고 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에 대한 우려는 현실적"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시장의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7거래일 동안 S&P 500이 약 20% 상승했다"며, "이것은 약세장 속 반등도, 단기 매도 포지션 해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대체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IT가 0.8%, 부동산과 에너지가 0.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틸리티는 0.3%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이 차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 '어드밴티지2'를 공식 출시하면서 주가가 22% 급등 중이다.

홈디포는 올해 총매출이 2.8%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0.6% 상승하고 있다.

아머스포츠는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17% 급등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69% 상승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54%, 영국 FTSE 지수는 0.84%, 프랑스 CAC40 지수는 0.79%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0% 하락한 배럴당 62.63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7% 내린 배럴당 65.36달러를 기록 중이다.

yxj11133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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