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설에 국제유가 급등
외신 보도 직후 한때 3% 넘게 올라
차병섭
입력 : 2025.05.21 08:37:24 I 수정 : 2025.05.21 08:44:25
입력 : 2025.05.21 08:37:24 I 수정 : 2025.05.21 08:44:25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21일 한때 국제 유가가 3% 넘게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관련 외신 보도가 나온 직후인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 14분께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5% 급등해 배럴당 64.19달러를 찍었다.
이후 한국시간 오전 8시 18분 기준 전장 대비 2.45% 오른 63.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독자적으로 타격할 준비에 들어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군 통신 감청 등 정보 활동을 통해 이란 핵시설 공격 준비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움직임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임박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라기보다는 이란에 대한 심리적 압박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 국제 유가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미국의 제재 완화로 이란은 하루 30만∼40만배럴 규모의 원유 수출을 추가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bscha@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비트코인 불장에…코인베이스 주가도 ‘껑충’
-
2
원화값 7개월만에 최고...지난주 원화강세 주요 통화중 2위
-
3
SKT "일일 유심 교체 고객, 6일 연속 30만명대…누적 417만명"
-
4
금리 인하기 고금리 인기...청년 도약계좌 가입자 200만명
-
5
맛집 찾는 이대리도, 근수저 김과장도 점심은 여기서…구내식당의 무한 변신
-
6
“손실 무서워 계좌 열지도 못했는데”…서학개미 속 썩인 이 주식, 살아났다
-
7
한국과학창의재단, '청소년 푸드테크 경진대회' 개최
-
8
삼성 엣지 출시·7월 언팩에…통신사, 갤럭시 S25 지원금 상향
-
9
'북쪽 베네치아' 브뤼허 "중세 도로 자갈포장 훔쳐가지 마" 경고
-
10
주영한국문화원 '옥스퍼드 코리아포럼'…VR 반가사유상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