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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21일 경북지방우정청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물류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날부터 대구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은 지역의 모든 우체국과 우편취급국에서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 요금을 기본 10%, 최대 1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베트남 유학생 기준으로 20㎏의 우편물을 고국으로 보내는 경우 기존 9만1천원에서 특별운송수수료를 제외하고 10% 할인된 금액인 8만2천300원에 보낼 수 있다.

또 우체국 앱을 통해 간편 사전접수 후 우체국을 방문하면 13% 할인된 7만9천690원만 내면 된다.

요금을 할인받으려면 우체국 방문 때 유학생 체류자격인 D-2(유학), D-4(어학연수)가 명시된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 신청인 경우 외국인 등록증 사본과 대리인 신분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정재석 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해외 물류비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지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5천951명이다.

mshan@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