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4월 물가상승률 3.5%…15개월만의 최고
김지연
입력 : 2025.05.21 17:26:45
입력 : 2025.05.21 17:26:45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 3.5%로, 지난해 1월(4.0%)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고 영국 통계청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달(2.6%)은 물론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 4월 전망 3.3%보다도 높았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연 3.8%로, 전월(3.4%)보다 높았다.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 결정을 위해 면밀히 관찰하는 서비스 부문 상승률이 5.4%로, 전문가 예상치 4.8%를 크게 웃돌았다.
전월 대비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2%로, 월간 서비스 물가 상승률로는 34년 만에 최고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달 전기·가스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이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올해는 부활절이 4월에 있어 항공료가 전년보다 크게 오른 영향도 받았다고 ONS는 설명했다.
물가 상승률이 BOE의 목표치인 2%와 더욱 멀어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관측도 작아졌다.
이날 지표 발표 전 금리 선물 시장에는 오는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로 반영됐으나 발표 이후 40%로 낮아졌다.
BOE는 지난 8일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는데 통화정책위원회 내 의견이 크게 엇갈린 가운데 나온 결정이었다.
휴 필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일 BOE의 금리 인하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외환 시장도 바로 반응해 파운드화 환율이 장중 한때 전장대비 0.6% 상승한 파운드당 1.3469달러까지 올라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이번 지표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사람들의 호주머니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도록 더 많이, 더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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