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 회장 "내년까지 간암·담관암 신약 상업화 목표"
제3회 HLB포럼…"간암 신약 '리보캄렐'·담관암 신약 '리라푸그라티닙' 막바지 임상"
유한주
입력 : 2025.05.22 12:00:38
입력 : 2025.05.22 12:00:38

[HLB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진양곤 HLB[028300] 회장은 "올해와 내년 간암 및 담관암 신약 상업화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2일 진 대표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3회 HLB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포럼에서는 HLB그룹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사업 계획 등이 발표된다.
진 대표는 "간암 신약 '리보캄렐'(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상업화와 담관암 신약 '리라푸그라티닙'의 막바지 임상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선낭암 신약도 많은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2030년에는 진단, 치료, 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2023년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항서제약이 FDA로부터 보완요청서(CRL)를 받으면서 승인이 불발됐고 올해 3월 2차 신청에 대해서도 멸균 절차 등을 지적받으며 승인이 재차 무산됐다.
HLB는 이날 리라푸그라티닙에 대해 "리보세라닙의 뒤를 잇는 파이프라인"이라고 소개했다.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정세호 대표는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융합·변이·증폭을 표적하는 고선택적 경구 치료제"라며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FGFR2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HLB그룹 계열사 HLB뉴로토브 등이 갖춘 파이프라인도 소개됐다.
김대수 HLB뉴로토브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근긴장이상증 치료제 'NT-1'과 파킨슨병 치료제 'NT-3'를 지목했다.
김 대표는 "NT-1을 통해 기존 치료제가 거의 없는 근긴장이상증 분야에 새로운 치료 기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NT-3는 파킨슨병의 증상 개선과 세포 사멸을 동시에 겨냥하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hanju@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비트코인 불장에…코인베이스 주가도 ‘껑충’
-
2
SKT "일일 유심 교체 고객, 6일 연속 30만명대…누적 417만명"
-
3
원화값 7개월만에 최고...지난주 원화강세 주요 통화중 2위
-
4
금리 인하기 고금리 인기...청년 도약계좌 가입자 200만명
-
5
맛집 찾는 이대리도, 근수저 김과장도 점심은 여기서…구내식당의 무한 변신
-
6
“손실 무서워 계좌 열지도 못했는데”…서학개미 속 썩인 이 주식, 살아났다
-
7
한국과학창의재단, '청소년 푸드테크 경진대회' 개최
-
8
삼성 엣지 출시·7월 언팩에…통신사, 갤럭시 S25 지원금 상향
-
9
'북쪽 베네치아' 브뤼허 "중세 도로 자갈포장 훔쳐가지 마" 경고
-
10
주영한국문화원 '옥스퍼드 코리아포럼'…VR 반가사유상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