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인 '인터줌(Interzum)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성형용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필름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 필름은 이음선 없이 모서리까지 가구 전체를 감쌀 수 있어 최근 유럽의 인테리어 트렌드 가운데 하나인 '제로 엣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현대L&C는 소개했다.
제로 엣지는 모서리의 이음선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마감의 시공 방식이다.
현대L&C는 이외에 가구용 필름 신제품인 메탈, 엠보스, 펄 등과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스크래치에 강한 기능성 제품 및 친환경 재활용 PET 필름 등도 소개했다.
또 인조대리석 하넥스의 신제품 '어반 샤드', '칼라카타 글로리', '블랙 데저트' 등을 출품해 주목받았다.
현대L&C 관계자는 "친환경·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친환경 필름에 성형 가공 방식 기술을 접목하는 등 관련 제품군을 확대했다"며 "신제품 개발을 통해 유럽 가구용 필름과 인조대리석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