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토큰 시총 70억弗 돌파…반년새 75% 급증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27 17:56:39 I 수정 : 2025.05.27 20:12:35
블랙록 발행 '비들' 41% 차지
매달 배당 지급해 성장세 최고






미국 주도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흐름 속에 블랙록, 프랭클린템플턴 등 전통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미 국채 토큰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40억달러 수준이었던 미 국채 토큰은 반년 만에 75% 성장해 70억달러를 넘어섰다.

27일 블록체인 분석 사이트 알더블유에이닷엑스와이제트(RWA.xyz)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토큰화된 미 국채 규모는 70억8767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로 환산하면 9조707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미 국채 토큰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실물자산 토큰화 및 증권형 토큰 플랫폼 시큐리타이즈가 공동 발행한 'BUIDL(비들)'이다.

비들은 29억1365만달러 규모로 전체의 41%를 차지한다.

비들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젝트로에서 우선적인 선택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미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현금 등에 투자하는 블랙록의 펀드를 토큰화한 비들은 개당 1달러로 가치가 유지되도록 발행된다. 이 토큰을 갖고 있으면 매달 배당금이 지급된다.

비들에 이어 세계 10위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의 'BENJI'가 7억5869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실물자산토큰화(RWA)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온도파이낸스가 발행한 단기 미 국채 토큰 'OUSG'가 6억3748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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