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과도한 실적 우려…과대낙폭은 매수 기회”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28 08:48:08
입력 : 2025.05.28 08:48:08

하나증권은 28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2분기와 연간 실적 우려가 과도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단기 과대낙폭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올해 2분기와 연간 실적 쇼크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유심 교체 비용 발생, 위약금 면제 가능성, 시장점유율 하락과 가입자 순감 발생, 개인정보유출 소송 패소 가능성, 과징금 부과 가능성을 감안하면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유심 교체 관련 비용이 2분기에 발생하고 가입자 순감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액이 감소하겠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 폭을 동시에 고려하면 2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연간으로는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매출 감소 효과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면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감소 효과는 올해보다는 내년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7월 이후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시장점유율을 다시 올리는 과정이 나타난다면 올해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폭은 1% 미만이 될 것으로 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결국 펀더멘털에 큰 훼손이 없고 배당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성립한다면 SK텔레콤 주가는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기대배당수익률 7% 선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강한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2분기 SK텔레콤의 실적 전망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약화될 전망”이라며 “5만1000원이 주가 바닥이라는 판단을 지속하며 바텀피싱(저점매수) 전략을 지속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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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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