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쿠션 두드리고 립스틱 바른다…증권가 ‘최애’ 화장품주는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3.24 14:46:01
입력 : 2023.03.24 14:46:01
리오프닝 기대감에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까지 겹치면서 화장품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중국향 매출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올해 들어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은 증권사 보고서는 총 14개로 집계됐다. 하이브(20개), 에스엠(19개), LG전자(18개)에 이어 4번쨰로 많은 증권사가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작년 4분기 코스맥스의 매출과 영억이익은 각각 4005억원, 23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바 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도 120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국내 법인의 대손충당금 적립과 더불어 중국 법인의 매출 부진으로 영업비용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중국 내수 소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목표주가 역시 상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14개 증권사의 수정 전 평균 목표주가는 7만7640원이었으나 9만8500원으로 상승했다. 이중 유진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11만300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Fn가이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92.44% 증가한 331억원이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긍정적이다. 전년대비 106.59% 증가한 1097억원으로 집계되면서다. 국내와 중국 리오프닝을 맞아 색조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중국 법인 역시 바닥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에서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코스맥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2분기로 예상한다”며 “중국 내 수요는 2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코스맥스의 고객사들은 그동안의 매출 부진 영향으로 아직 재고 축적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고 소진 완료 후 신규 재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중국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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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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