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00만원 투자한 주식 계좌 공개 “확실히 밀어드리겠다”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입력 : 2025.05.28 15:35:06
입력 : 2025.05.28 15:35: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주식 시장은 확실히 좋아진다. 그 점에 자신이 있다”며 자신의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내 증시 활성화 의지를 재차 밝히며 1400만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표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캠프 라이브 채널 K-이니셔TV에서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를 주제로 한 라이브 방송에서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지배권 경영지배권 남용 일상이라 주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시정되도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개선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코스피 200 ETF에 2000여만원, 코스피 150ETF에 2000여만원, 코스피 200 ETF(적립식)에 100여만원 등 총 4100여만원을 투자한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또 적립식에 향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투자해 1억원의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후보는 앞서 공약으로 제시한 주가지수 5000시대 개막을 위해 주식시장의 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주가지수 5000을) 넘기려면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재편이 있어야 한다”며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의 구조도 많이 바꿔야 하고 투자 풍토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이 개선되면 부동산에만 매몰된 투자 풍토가 바뀌며 부동산 시장 과열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봤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정책 불안정과 주식 시장의 불안정, 기업 지배경영구조의 퇴행적 모습,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투자를 망설이게 요인들이 있다”며 “이 문제들을 해소하면 많은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 시장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들을 없애면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쏠림 현상 완화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며 “또 국부가 늘어나고, 기업도 자본조달이 쉬워지고 배당금으로 내수시장도 활성화되는 등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에게 주식 시장 투자를 권유하기도 했다.
그는 “추진력으로 강력하게 성장 드라이브를 걸 것이고, 주식 시장은 많이 좋아질 것”이라며 “더 좋아지기 전에 빨리 참여하자. 확실히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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