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펀드 관리대상 늘린다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28 17:56:30 I 수정 : 2025.05.28 21:42:26
유상증자 현미경 심사도 지속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PEF) 운용사(GP) 검사 대상을 연간 5곳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대한 현미경 심사로 시장의 관심을 모은 증권신고서 중점심사제도는 일관성 있게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변화와 혁신을 위한 그간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 2월 유상증자 중점심사제도를 시행한 후 4월까지 유상증자 16건 중 14건을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 대상 기업 14곳 중 12곳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한계기업이며, 1조원 이상 대규모 증자 기업도 2곳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투자 규모, 법규 준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 범위와 수준을 차등화하고 PEF GP 검사 대상을 연간 5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PEF업계는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인해 단기 투자금 회수만을 위한 운용,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기업 재무구조 악화, 사회적 책임의식 부족, 부실한 내부통제 등을 지적받고 있다. 금감원은 2021년 10월 PEF GP 검사권이 도입된 이후 총 18개 GP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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