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회의록·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소폭 상승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5.28 23:14:15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회의록 공개와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제공]

2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10포인트(0.14%) 상승한 42,402.75에,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20포인트(0.10%) 오른 5,927.7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3포인트(0.06%) 상승한 19,210.90에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엔비디아 매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한 가운데, 대중 수출 제재가 실적 가이던스에 어떻게 반영될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연준 위원들의 입장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확대된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향후 금리 기조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급등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부과 예정이던 50% 관세를 오는 7월 9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그는 앞서 지난주 금요일에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일요일 갑작스럽게 입장을 선회했다.

시장은 이 같은 유예 조치가 무역 불확실성을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치 새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관세 혼란에 매몰되기보다 장기적 환경을 주목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 리쇼어링(제조업 국내 회귀), 감세 혜택, 세제상 즉시 상각, M&A(인수합병) 활성화 등은 모두 긍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전환기에 단기적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며, 향후 두 분기 동안은 경기 둔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통신서비스가 0.3%, 필수소비재가 0.2% 상승하고 있는 반면 소재는 0.5%, 에너지와 부동산은 0.4%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미국 전기 항공기 업체 조비에이비에이션이 도요타로부터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첫 투자금을 확보하며 전기 에어택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4% 급등하고 있다.

미국 의류업체 애버크롬비앤피치는 지난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5% 급등 중이다.

딕스스포팅굿즈는 지난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에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2% 상승 중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7%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34%, 영국 FTSE 지수는 0.15%, 프랑스 CAC40 지수는 0.11% 하락 중이다.

국제 유가는 전일 하락을 딛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87% 상승한 배럴당 62.03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69% 오른 배럴당 65.17달러를 기록 중이다.

yxj11133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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