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20회 제주포럼’ 개회식 개최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입력 : 2025.05.29 16:40:30 I 수정 : 2025.05.29 17:27:25
< 제20회 제주포럼의 개회를 선언하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올해는 제주포럼이 20회를 맞이하는 해이자,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이 5월 29일(목)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01년 ‘제주평화포럼’으로 시작한 제주포럼은 지난 20회 동안 수많은 국내외 정상급 인사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이다. 이후 변화를 거듭하며 아시아 대표 국제공공포럼이자 글로벌 공공외교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왔다.

제20회를 맞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열린 올해 제주포럼은 지난 20년간 평화의 상징이자 국제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제주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개회식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 로즈메리 디칼로 유엔(UN)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과 직접 개회를 축하한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 등이 제주포럼의 본질적인 가치인 ‘평화와 공동번영’의 의미를 되새기고,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제20회 제주포럼 개회식 전경 >
한편, 이날 개회식 직후 전직 세계 지도자들이 국제사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을 의논하는 세계지도자세션이 진행되었다.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재개된 제주포럼의 대표 세션 중 하나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국제사회의 복합적인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지도자들의 지혜를 모으고자 마련되었다.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성황리에 개막한 제20회 제주포럼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여러 분야의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 및 기관 관계자들의 어젠다 제시와 다양한 논점 및 시각, 그에 기반한 치열한 토론과 의견 교환은 이후 실질적 평화와 지속 가능한 공동번영이라는 제주포럼의 주제이자 목표의 커다란 주춧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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