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ETH 이어 XRP까지...나스닥 가상자산 비축 열풍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29 17:30:29
입력 : 2025.05.29 17:30:29

미국 증시 상장 기업들의 가상자산 매입 전략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비트코인 매입 전략으로 주가가 2400% 가까이 오른 스트레티지(MSTR)의 매입전략을 따라하는 후발주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 속도를 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 에너지 솔루션 기업 비보파워(VVPR)는 엑스알피(리플) 위주의 가상 자산 비축 전략을 위해 주식 사모발행으로 1억21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업은 원래 전기차,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사업을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자회사를 통해 전기차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조달도 사우디아라비아 왕가가 주도했다.
같은날 미국의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또한 471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게임스톱은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자리에서 “기업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계획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을 비축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나스닥 상장 스포츠 베팅 플랫폼 기업 샤프링크가 약 4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총 12만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7일에는 나스닥 상장사인 재노버의 조셉 오노라티 최고경영자(CEO)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주요 전략 자산으로 솔라나를 비축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솔라나를 즉시 매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노버는 이미 솔라나 비축을 위해 크라켄, 판테라 캐피털 등 다수 투자자로부터 4200만 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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