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나서는 아우토크립트 "글로벌 車 보안시장 선점"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5.29 17:45:31
로열티로 수익구조 확보
내년부터 흑자 전환 예상






"유럽에서는 지난해부터 전 차종에 보안 탑재가 의무화됐으며 한국도 2027년 의무화가 예정돼 있다. 지속가능한 로열티 기반 수익 구조로 전 세계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아우토크립트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우토크립트 미래모빌리티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청사진을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국내 1세대 보안기업 펜타시큐리티가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아우토크립트 사업 부문은 크게 △보안 솔루션 △보안 검사 △TS(Technical Service, 설계·검증)로 나뉜다. 주력인 보안 솔루션 부문은 완성차·부품사에 전자제어장치(ECU) 보안 소프트웨어를 선제 구축한 뒤 차량이 양산될 때마다 로열티를 수취하는 구조다. 현재 아우토크립트는 연구개발비가 안정화한 대신 본격적으로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1건에 그쳤던 로열티 매출은 올해 6건, 내년 7건, 2027년 3건이 예정돼 있다.

TS 서비스 부문은 보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유럽 수출 판매 허가를 위한 보안 인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30억원, 영업손실 172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 흑자 전환, 2027년 영업이익 183억원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한편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상장에서 총 140만주 전량을 신주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700~2만2000원, 총공모액은 262억~308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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