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변수에 원화값 1370원대 되돌림

김혜란 기자(kim.hyeran@mk.co.kr)

입력 : 2025.05.29 17:53:05
1380원대 등락 보이다 1375.9원에 주간거래 마감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 가까이 올라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사진=연합뉴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이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380원에 시작해 한때 1385.5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1380원선에서 횡보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1370원대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환율 흐름에 대외 변수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여러 통화가 함께 움직였다면 국내보다는 글로벌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 변동은 다른 주요 통화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엔화값은 한때 146.087엔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해 종가 145.670엔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오후 원화값 상승에는 특별한 국내 변수가 없었다”면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효를 차단한 판결을 달러 강세 요인으로 봐야할지에 대해 의문을 시장이 가지면서 아침 원화값 하락세가 되돌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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