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2.6조 규모 日공작기계 업체 공개매수 실시
남준우 기자(nam.joonwoo@mk.co.kr)
입력 : 2025.06.04 15:39:38
입력 : 2025.06.04 15: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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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일본 공작기계 제조업체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이하 마키노)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다. 한화로 최대 약 2조6000억원 상당의 인수·합병(M&A) 거래가 될 전망이다.

공개매수 최소 수량(하한선)은 1559만2300주다. 주당 매수가는 1만1751엔(한화 약 11만2150원)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최대 약 2조6000억원를 투입해야 하는 셈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MBK의 자회사인 MM홀딩스(MM holdings)를 통해서 이뤄진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칼라일 등과의 경쟁 끝에 마키노 인수전에서 배타적우선협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MBK는 마키노의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마키노는 일본 도쿄 메구로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1937년 마키노 쓰네조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다. 일본 외에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지사 및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적대적 M&A의 목표물이 된 이력이 있다. 일본의 모터 제조업체 니덱(NIDEC)은 지난 4월부터 주당 1만1000엔에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다만 니덱은 마키노 측의 대응 조치에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이달 들어 주식 공개매수를 철회했다.
MBK는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지난해 결성한 10조원 상당의 6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한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온타리오교사연금(OTPP), 테마섹(Temasek)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국민연금도 주요 기관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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