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슈가 제대하면 BTS 완전체 복귀”…하이브 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6.11 09:00:48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친 그룹 BTS의 지민과 정국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거수경례로 전역을 알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iM증권은 11일 하이브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주 멤버 4인이 제대한 데 이어 오는 21일 슈가를 마지막으로 BTS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맞춰 중국 광저우, 상하이,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팝업 스토어가 개최되고 있고, 멤버들이 참여해 제작한 캐릭터 ‘BT21’도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함께 관련 팝업 스토어가 이달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에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오는 13일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2025 BTS FESTA’도 진행 중이다. 공식 MD가 출시돼 위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고,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랜덤 캡슐 앨범도 판매될 예정이다. 신보 발매 등 본격적인 활동 재개 전부터 MD를 중심으로 BTS 관련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6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아티스트 신보 발매가 집중된 가운데 보이넥스트도어는 초동 판매량이 117만장으로 전작 대비 54%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을 보여줬고, 세븐틴과 엔하이픈 모두 200만장을 상회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캣츠아이는 선공개 싱글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 공연에서는 제이홉 21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14회, 르세라핌 11회 등 합산 약 70회의 투어로 총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했다.

BTS의 대규모 월드투어 재개에 따른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4620억원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취소된 투어 규모와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최소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발표될 투어 규모와 MD 부문의 구조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위버스는 지난 1분기 재차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을 달성했고, BTS 관련 각종 콘텐츠 제공으로 MAU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멤버십의 주요 혜택이 위버스 라이브와 관련된 만큼 BTS 멤버들의 적극적인 라이브 활용은 멤버십 구독을 가속화해 위버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엔터 업종 전반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실적 측면에서도 2분기 마진 개선을 시작으로 하반기 BTS 완전체 복귀와 7년차 이하 그룹의 투어 규모 확대, 일본·한국·라틴·미국 총 4팀의 신인 데뷔 계획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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