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탄광미래 유산 포럼' 개막…대체산업 필요성 모색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기원 의지 결집
이상학
입력 : 2025.06.12 18:00:54
입력 : 2025.06.12 18:00:54
(삼척=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탄광의 미래유산 가능성을 모색하는 포럼이 1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열었다.

다시 빚나는 탄광유산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태백·삼척·정선·영월 등 남부권 4개 시군 시장·군수, 김시성 도의장,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와 강원일보, 이철규·유상범 의원, 폐광지 4개 시·군이 주최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탄광 유산을 계승해 미래산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조속한 통과를 염원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폐광부지를 활용해 대체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위한 대규모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천168억원에 달한다.
태백시는 청정 메탄올 생산·물류기지와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자원 클러스터 구축을, 삼척시는 중입자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도는 지난해 태백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은 데 이어 올해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약 8조9천억원 규모의 피해가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와 해당 시군은 2023년 4월부터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이르면 7월 중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포럼에는 김태수 한국석탄산업유산 유네스코 등재추진위원회 대표와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이 석탄산업의 경제적·문화적 유산에 대해 주제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또 장준영 한국광해광업공단 지역진흥처장이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종합토론을 통해 민·관 전문가와 석탄산업의 경제·문화적 가치에 대한 종합적 재조명과 대체산업 육성의 필요성,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다시 빛나는 탄광유산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탄광 유산의 조화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의 당위성을 새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폐광지역의 경제진흥 사업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지역구 국회의원과 해당 시군이 노력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탄광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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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태백·삼척·정선·영월 등 남부권 4개 시군 시장·군수, 김시성 도의장,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와 강원일보, 이철규·유상범 의원, 폐광지 4개 시·군이 주최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탄광 유산을 계승해 미래산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조속한 통과를 염원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폐광부지를 활용해 대체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위한 대규모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천168억원에 달한다.
태백시는 청정 메탄올 생산·물류기지와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자원 클러스터 구축을, 삼척시는 중입자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도는 지난해 태백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은 데 이어 올해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약 8조9천억원 규모의 피해가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와 해당 시군은 2023년 4월부터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이르면 7월 중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포럼에는 김태수 한국석탄산업유산 유네스코 등재추진위원회 대표와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이 석탄산업의 경제적·문화적 유산에 대해 주제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또 장준영 한국광해광업공단 지역진흥처장이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종합토론을 통해 민·관 전문가와 석탄산업의 경제·문화적 가치에 대한 종합적 재조명과 대체산업 육성의 필요성,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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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탄광 유산의 조화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의 당위성을 새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폐광지역의 경제진흥 사업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지역구 국회의원과 해당 시군이 노력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탄광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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