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 중심지 도약한다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철도망 연계 물류산업 육성 용역 보고회
이정훈

입력 : 2025.06.16 14:05:01


가덕도신공항 홍보영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가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발판으로 국제물류 중심지로 도약을 시도한다.

경남도는 16일 도청에서 '트라이포트 연계 물류산업 육성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지난해 5월부터 용역을 수행한 한국지식경영연구원은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배후 철도망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전략을 중심으로 경남형 고부가가치 제조·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한국지식경영연구원은 진해신항 배후 지역(창원시·김해시)을 국제물류특구로 조성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을 조립·가공해 수출하거나 가정간편식을 콜드체인(냉장유통) 형태로 수출하면 물류비 절감·관세 혜택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극항로 개설에 대비해 극지운항선박 유지·보수·정비(MRO) 거점 조성, 지역대학과 연계한 스마트항만 종합교육센터 설립, 스마트 물류기술 국산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이런 용역 결과를 제4차 경남물류기본계획(2026∼2030년)에 포함하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가물류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트라이포트는 항만·항공·철도를 결합한 복합물류시스템을 의미한다.

도는 창원시·김해시·거제시와 가까운 곳(부산시 강서구)에 가덕도신공항이 생기고, 경남 행정구역에 진해신항(창원시 진해구)이 개항하고, 내륙과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을 이어주는 새로운 철도노선이 깔리면 경남이 국제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판단한다.



진해신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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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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