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거기 예금하긴 좀”…돈 급한데 돈 안 들어오는 저축은행, 이유는?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6.18 10:22:45 I 수정 : 2025.06.18 10:38:15
입력 : 2025.06.18 10:22:45 I 수정 : 2025.06.18 10:38:15
수신잔액 98조원까지 떨어져
고객 유치 위해 연 3.5% 예금까지
고객 유치 위해 연 3.5% 예금까지

17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4월 기준 98조3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신잔액은 전월에 100조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2개월 연속 9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 수신잔액이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14년 이후 약 11년만이다.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작년 10월 103조원에서 조금씩 줄어들어 98조원까지 내려갔다. 과거 2011년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이후 영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2011년 70조원이 넘는 수신잔액은 2014년 30조원 안팎으로 쪼그라들었다.
은행권이 한은 기준금리 영향으로 예금 금리를 낮춘 사이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는 연 2.50∼2.85%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7일 기준 4월 연 2.97%에서 5월 2.96%로 0.01%포인트 내려갔다. 이후 6월 2.97%로 0.01%포인트 다시 올랐다. 한은 기준금리가 연 2.5%까지 내려간 것을 고려하면 0.5%나 높은 셈이다.
저축은행에서 아직 연 3%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많은 편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한성저축은행의 경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주저축은행 3.3~3.4%, 바로(3.25%), JT(3.25%), 스마트(3.23%) 순으로 높았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상해종합지수(중국) : ▼6.94P(-0.20%), 3,380.47P [전장마감]
-
2
한신기계(011700) 소폭 상승세 +5.00%, 3거래일 연속 상승
-
3
CJ CGV, 너무 큰 ‘FI 이별 대가’...인수금융 1000억도 갚아줘야 할 판
-
4
CSA 코스믹(083660) 상한가 진입, 52주 신고가, 8거래일 연속 상승
-
5
토스증권 “하반기 美 증시, 관세 불확실성 완화”…유망 업종은?
-
6
‘수익성 확대’ 삼성중공업 신용등급도 상향…10년 만에 BBB급 탈피
-
7
KCGI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목대균, 조원복 각자 대표 선임
-
8
KB운용,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 순자산 2천억 돌파
-
9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진격...상장 후 381% 급등
-
10
와이씨, 294.50억원 규모 공급계약(반도체 검사장비)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