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300번"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 주말 3천500명 '인기'
전국에서 손꼽히는 저학년 어린이 놀이시설로 입소문
백나용
입력 : 2025.06.23 15:50:55
입력 : 2025.06.23 15: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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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3일 제주돌문화공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원 내 설문대할망전시관이 문을 연 뒤 주말 입장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6월 첫째 주 주말인 7일과 8일 제주돌문화공원 입장객은 1천862명과 1천440명이었지만, 설문대할망전시관이 개관한 주 주말인 14일과 15일 입장객은 1천813명과 2천829명으로 일요일의 경우 일주일 새 입장객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어 셋째 주 주말인 21일과 22일은 각각 4천500명이 입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주말 입장객은 날씨가 좋을 때는 1천800명 안팎, 그렇지 않을 때는 1천400명 안팎 정도였다"라며 "설문대할망전시관이 개관하면서 처음으로 공원 하루 입장객이 2천명을 훌쩍 넘게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인기는 설문대할망전시관 내 어린이관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국공립 어린이 전용 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인 2천500㎡로 조성된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은 설문대할망과 한라산·오백장군을 주제로 13개월 이상·초등학교 2학년 이하 어린이가 매달리고 오르는 신체 활동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개관한 첫 주말인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1천명이 찾았던 어린이관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저학년 어린이 놀이시설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주말(21∼22일)에는 3천500명이 찾아 긴 대기 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관 이용 정원은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해 180명으로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주말 어린이관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침 일찍 갔지만 생각보다도 많은 사람이 몰려 깜짝 놀랐다"며 "대기 번호 300번을 받았지만 결국 기다리다 지쳐 어린이관은 이용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고 말했다.
제주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지난 주말 방문객이 몰리면서 입장하지 못한 분들이 많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제 운영 등 필요한 조치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제주의 민속과 신화, 돌 문화를 보여주는 상설전시관 4개와 기획전시실·어린이관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dragon.m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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