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은 쇼였나”...미장·국장·비트코인까지 일제히 ‘랠리’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김혜란 기자(kim.hyeran@mk.co.kr)
입력 : 2025.06.24 20:11:59
입력 : 2025.06.24 20:11:59
원달러환율 1360.2원 종가
비트코인 10.4만 달러 돌파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전일比 7.2% 급락
비트코인 10.4만 달러 돌파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전일比 7.2% 급락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에 대해 제한적 공격을 감행하는 데 그쳤고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회복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며, 원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24일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24.1원 급등한 1360.2원에 주간거래를 마감(오후 3시 30분)했다. 주간거래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15일(25.7원 상승) 이후 가장 컸다. 원화값은 지난 23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8.7원 하락하는 등 하루에 20원가량이 출렁거리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발 지정학 이슈가 일단락되며) 원화값은 당분간 1300원대 초중반 선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미룰 경우 원화값 강세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 단정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소폭 하락하며, 외환시장 전반이 안정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0.9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89%), 나스닥종합지수(0.941%)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이란 미사일 발사 소식 이후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4% 가까이 급등하며 10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10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대부분 회복된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10만436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6% 이상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전일 대비 7.2% 떨어진 배럴당 68.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도 7.2% 급락해 배럴당 71.4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 배럴당 65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는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뉴욕유가] 휴전 속 트럼프 대이란 제재 완화 관측…WTI, 6% 급락
-
2
국제유가, 중동 휴전에 이틀째 급락…브렌트·WTI 6%↓
-
3
[2보] 뉴욕증시,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화색'…다우 1.2%↑
-
4
[뉴욕증시-1보]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화색…1%대 강세
-
5
카카오맵 전국 15개 공항 실내 지도 서비스
-
6
[1보] 뉴욕증시,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화색'…다우 1.2%↑
-
7
뉴욕증시,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화색…1%대 강세 마감
-
8
뉴욕증시,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랠리'…역대 최고 기록 근접(종합)
-
9
[샷!] 이번 달도 실패했다…알람 설정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