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재무구조 개선 박차 보령 LNG터미널 지분 판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5.06.24 20:24:50
입력 : 2025.06.24 20:24:50
GS에너지와 반반씩 보유
지분 매각땐 4천억원 수익
SK엔무브 30% 재매입 검토
25일 이사회서 결정 촉각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보령LNG터미널 지분 50%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고 투자자와 접촉하며 보령LNG터미널 매각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LNG터미널은 2013년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보령LNG터미널의 기업가치는 6000억~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LNG터미널을 매각하게 되면 지분 5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3000억~4000억원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이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연결 기준) 4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화학 사업과 배터리 사업에서 각각 1143억원, 2993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고 투자사(IMM크레딧앤솔루션·이하 ICS)가 보유한 SK엔무브 지분 30%를 되사는 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SK엔무브 지분은 SK이노베이션이 70%, ICS가 30%를 보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당초 SK엔무브를 4조~5조원대에 상장시키며 ICS의 엑시트(Exit·투자 회수)를 돕고, 최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복 상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SK이노베이션은 중복 상장 논란을 피하기 위해 SK엔무브 지분을 되사는 안을 검토 중이다. SK관계자는 "25일 이사회가 열리는 것은 맞는다"며 "구체적인 안건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지분 매각땐 4천억원 수익
SK엔무브 30% 재매입 검토
25일 이사회서 결정 촉각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보령LNG터미널 지분 50%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고 투자자와 접촉하며 보령LNG터미널 매각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LNG터미널은 2013년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보령LNG터미널의 기업가치는 6000억~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LNG터미널을 매각하게 되면 지분 5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3000억~4000억원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이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연결 기준) 4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화학 사업과 배터리 사업에서 각각 1143억원, 2993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고 투자사(IMM크레딧앤솔루션·이하 ICS)가 보유한 SK엔무브 지분 30%를 되사는 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SK엔무브 지분은 SK이노베이션이 70%, ICS가 30%를 보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당초 SK엔무브를 4조~5조원대에 상장시키며 ICS의 엑시트(Exit·투자 회수)를 돕고, 최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복 상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SK이노베이션은 중복 상장 논란을 피하기 위해 SK엔무브 지분을 되사는 안을 검토 중이다. SK관계자는 "25일 이사회가 열리는 것은 맞는다"며 "구체적인 안건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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