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실적 개선 가시화 국면”…투자의견·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6.26 08:23:16
입력 : 2025.06.26 08:23:16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 개선 가시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조700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1% 감소 16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TR)는 영업적자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경쟁사의 기업형 따이공 거래 중단으로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시내점은 전분기대비 할인율이 상승하며 수익성은 하락하겠으나 해외 공항점 임차료 감면 효과로 방어할 것으로 봤다.
호텔&레저는 제주점 부진에도 서울점과 스테이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몇 년간 호텔 공급 부족으로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의 객단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면세점 업태는 시내점 수요 부진과 공항점 임차료 부담이 더해지며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영업환경은 지속되나 시내점 경쟁 완화와 해외 공항점 임차료 감면,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우려했던 면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과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 중국 소비 침체 장기화는 이어지지만, 경쟁 강도 완화로 실적 개선 가시화 국면”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도 논의되고 있어 이제부터는 주가도 회복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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