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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LG[003550]가 우주산업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우주항공청과 간담회에서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27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민간 주도 우주항공산업 확대를 위해 LG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주청에서는 윤영빈 청장과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LG 측에서는 정수헌 LG기술협의회 의장, 노승원 LG이노텍[011070]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373220] CTO, 제영호 LG전자[066570] C&M표준연구소장, 김민수 LG사이언스파크 기술전략실장 주요 기술경영진이 참석했다.

우주청에 따르면 LG는 이날 자체 우주기술을 기반으로 LG의 역할을 논의하고 우주 스타트업 육성 현황을 공유했다.

우주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달 탐사 로버 주행 테스트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2032년 달 착륙 목표 계획도 공개했다고 우주청은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 탐사용 우주복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LG 측 관계자는 "우주산업 진출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우주환경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주청은 간담회에서 기업 중심 우주항공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과 전략 등을 소개하고 기술과 정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민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hjo@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