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올해 말까지 연장운영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입력 : 2025.06.30 15:56:39
입력 : 2025.06.30 15:56:39
금융위 “내수 회복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채무에 대해 개인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과잉 추심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해온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의 신청 기간을 올해 12월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최근까지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채무자의 채무조정 수요 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심총량제 도입 등 연체 이후 전 과정을 규율한 ‘개인채무자 보호법’이 시행 초기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6월 설치된 해당 펀드는 2020년 2월 이후부터 연체된 채권을 매입해 채무자 추심부담을 완화하고 재기를 지원해 왔다. 매입 실적은 올해 5월까지 약 16만4000건, 총 1조370억원에 달한다.
각종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등 여전업,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생보·손보 등 10개 금융협회가 참여해 왔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취약 개인채무자의 연체부담을 경감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