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남은 1년, 시민 성공시대 완성과 도약에 집중"
"대형 사업 유치·도시 미래 기반 마련"…도지사 후보군 거론에 "현재는 시장으로 책임이 엄중"
이상학
입력 : 2025.07.01 16:00:48
입력 : 2025.07.01 16:00:48

[촬영 이상학]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남은 1년은 시민 성공시대를 위한 완성과 도약에 집중하겠다"고 1일 밝혔다.
육 시장은 이날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GTX-B 춘천 연장 확정,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호수지방정원 국가정원 후보지 선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교육발전특구 선정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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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주요 성과 중 교육 분야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경제·산업 분야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지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연내 지정을 추진 중인 연구개발특구을 제시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 국제레저대회·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춘천세계인형극제 등 국제행사 유치, 의암호 출렁다리 개장을 통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외국인 관광객 약 40% 증가 등을 꼽았다.
도시·건설 분야에서는 기업혁신파크 조성, 역세권 개발, 서면대교 건설 등의 교통 환경 개선 추진을 밝혔고, 복지·보건 분야는 춘천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들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환경·농업 분야는 푸드테크 산업 추진, 로컬푸드 공급 확대 등을 언급했으며, 행정 부문에선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구성과 공직자 역량평가이수제 도입 등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첨단지식산업의 거점이자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갤러리툰'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육 시장은 차기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한 질문에 "시민들에게 받은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제 역할이 있다"며 "현재는 시장으로서의 제 책임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에 대해 강원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이제는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춘천시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민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책 전반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66.4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시민들이 가장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정책은 호수지방정원 조성(18.6%), 도심 교통망 개선(16.1%), 기업혁신파크 조성(13.7%) 순으로 나타났다.
육 시장은 "새 정부와 전략적 공조를 통해 지역 현안의 국정 과제화를 추진하고,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제안하겠다"며 "그동안 다져온 변화의 흐름 위에 더 단단한 내일을 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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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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