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율주행 심야버스, 11월 동래∼해운대 10.4㎞ 운행

김선호

입력 : 2025.07.02 08:08:30


자율주행 버스 노선도
[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11월부터 부산에 자율주행 심야버스가 운행한다.

부산시는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0.4㎞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인 이 구간은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도시철도와 심야버스 경유지와도 인접해 자율주행 서비스와 기존 대중교통수단 간의 연계도 좋다.

부산시는 이 구간에 시험운전자가 탑승해 일부만 운전에 개입하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 버스를 투입한다.

최대 탑승 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되고, 안전을 위해 좌석제로만 한다.

안락지하차도 등 일부 구간에서만 안전을 위해 시험 운전자가 개입해 수동으로 운행한다.

11월부터 두 달간 주 3회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테스트 운행하고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시는 내성∼중동 BRT 구간 운행에 앞서 9월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도 자율주행 버스 4대를 운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지역과 시간대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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