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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조달청이 혁신제품 연구개발과제 8건을 새롭게 선정, 2년 동안 66억원을 지원한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 연구개발사업'은 공공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 도입됐다.

올해는 국민·공공기관이 제안한 공공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제품을 개발하는 시범 구매 연계형 과제 6건, 기존 혁신제품의 성능·기술 고도화를 위한 스케일업형 과제 2건이 선정됐다.

시범 구매형 과제에는 화재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소방 지휘관용 인공지능 스마트 안경, 골목길·농로용 자율주행 제설 로봇, 소규모 의료기관용 가임기 여성 정밀 감염질환 관리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스케일업형 과제로는 공중화장실 등에서 불법 촬영이나 실신 등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자가 진단 비상벨과 녹조 등 수중오염물 제거를 위한 환경 보호용 수중 로봇이 선정됐다.

강희훈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연구개발 성과물이 조달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겠다"며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경우 시범 구매사업과 연계해 국내외 다양한 행정 현장에서 실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