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상반기 37톤 거래, 1년새 4배





올 상반기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KRX금시장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배 늘어난 37.3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매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장점과 신뢰성을 갖춘 KRX금시장에 개인들의 금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KRX금시장 거래 계좌는 145만개로 작년에 비해 10% 늘어났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이 46.9%로 가장 높았고 기관은 34%였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자 KRX금시장에서 거래된 평균 가격은 1g당 14만4000원으로 작년에 비해 36.7% 상승했다.

KRX금시장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현물 매매시장이다. 주식처럼 증권사 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며 현물 인출도 가능하다. 금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을 안 내도 되고 장내 거래 시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현물 인출 시에만 부가가치세(거래가격의 10%)를 낸다.

[김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