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CJ제일제당, 하반기 반전 기대…관세 우려도 제한적"
조민정
입력 : 2025.07.08 08:19:49
입력 : 2025.07.08 08:19:49

[CJ제일제당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8일 식품·바이오 기업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3천200억원, 3천521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를 6%가량 하회하는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바이오와 생물자원 부문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겠으나 국내외 식품 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 품목 가격 인상, 원가 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현재 주가가 상반기 실적 부진만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조정된 현 주가를 매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미국 관세 우려에서 다소 빗겨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어 관세 우려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식품 수요의 95%는 현지 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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