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는 중남미 진출 거점"…파라과이 한인 비즈니스 포럼

코트라·월드옥타 공동 주최…경제 동향 분석·전자상거래 전략 등 공유
박현수

입력 : 2025.07.08 08:42:01


2025 파라과이 한인 비즈니스 포럼
(서울=연합뉴스) 2025 파라과이 한인 비즈니스 포럼 개회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남미의 심장'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한인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관장 김동천)과 세계한인경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파라과이 아순시온지회(지회장 이진희)는 지난 4일(현지 시각) '2025 파라과이 한인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무관세 혜택과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중남미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는 파라과이의 투자환경을 알리고, 디지털 시대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석재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 영사, 김현영 파라과이 한인 전문인협회장, 한인 경제인,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지역 경제계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1세션에서 김동천 관장은 '파라과이 경제 동향 분석'을 주제로 최근 거시경제 흐름과 투자환경,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하며 "파라과이는 메르코수르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남미 전역을 겨냥한 진출 전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전력, 친환경 정책 및 인프라 개발이 활발해 관련 분야 비즈니스에 기회가 많다"고 진단했다.

2세션에서는 김대연 강사(월드옥타 파라과이지회)가 '디지털 시대의 전자상거래 및 도메인 전략'을 발표했다.

김 강사는 글로벌 이커머스 동향, 도메인 확보 요령, 인공지능 시대 브랜드 대응 전략 등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주제발표하는 김동천 관장
(서울=연합뉴스) '2025 파라과이 한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 김동천 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 제공]

이진희 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순시온지회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회, 남미 비즈니스의 든든한 나침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 지회장의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지난 수년간 지회를 이끌어 온 박찬영 전임 지회장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공로패가 전달됐다.

코트라와 월드옥타는 매년 공동으로 이 포럼을 열고 있으며, 올해도 정보 공유를 넘어 디지털 전환과 지역 네트워킹의 실천적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아순시온지회는 향후 현지 경제 세미나, 디지털 교육, 차세대 무역 인재 양성 등 한인 경제인의 지속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hyeonso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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