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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3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7일) 기준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0.07% 올랐다.

지난해 11월 4일 0.06% 상승한 이후 지금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3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업계는 만촌동, 범어동 주요 단지들이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수성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대구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8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구가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수성구는 입지 여건이 탁월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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