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美 관세 협상·EU 대러 제재 우려에 하락…WTI 0.21%↓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7.22 04:17:23
입력 : 2025.07.22 04:17:23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의 관세 협상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 규제 움직임에 대한 우려 속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졸리엣 엑슨모빌 정유시설
[연합뉴스 자료제공]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4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9월물은 0.07달러(0.10%) 내린 69.21달러에 마감했다.
EU는 이르면 이번 주 중 27개 회원국 대사급 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 관세 발효 시한을 앞두고 점차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IG마켓의 토니 사이커모어 애널리스트는 "8월 1일 관세 시한 전까지 관련 우려가 유가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이번 주 발표될 재고 지표에서 공급 부족이 확인될 경우, 일정 수준의 지지력이 형성될 수 있다"며 "이번 주 유가는 배럴당 64~70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EU는 러시아에 대한 18번째 제재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번 조치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인하와 인도 내 대형 정유시설에 대한 금수 조치가 포함됐다.
다만 러시아산 디젤에 대한 본격적인 수입 제한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ING는 "이번 제재 가운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제3국에서 정제된 러시아산 석유 제품에 대한 EU의 수입 금지 조치"라면서도, "이 조치를 감시하고 집행하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U의 이번 제재에는 중국 은행 2곳과 여러 기업도 포함돼 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는 중국과 인도가 주요 수입처로 부상했으며,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yxj111330@yna.co.kr(끝)

[연합뉴스 자료제공]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4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9월물은 0.07달러(0.10%) 내린 69.21달러에 마감했다.
EU는 이르면 이번 주 중 27개 회원국 대사급 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 관세 발효 시한을 앞두고 점차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IG마켓의 토니 사이커모어 애널리스트는 "8월 1일 관세 시한 전까지 관련 우려가 유가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이번 주 발표될 재고 지표에서 공급 부족이 확인될 경우, 일정 수준의 지지력이 형성될 수 있다"며 "이번 주 유가는 배럴당 64~70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EU는 러시아에 대한 18번째 제재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번 조치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인하와 인도 내 대형 정유시설에 대한 금수 조치가 포함됐다.
다만 러시아산 디젤에 대한 본격적인 수입 제한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ING는 "이번 제재 가운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제3국에서 정제된 러시아산 석유 제품에 대한 EU의 수입 금지 조치"라면서도, "이 조치를 감시하고 집행하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U의 이번 제재에는 중국 은행 2곳과 여러 기업도 포함돼 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는 중국과 인도가 주요 수입처로 부상했으며,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yxj111330@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2
LG AI연구원, 신임 공동 연구원장에 이홍락 부사장-임우형 상무 선임
-
3
당일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주요 기업(07.22 발표 예정)
-
4
전일 2분기 실적 발표 주요 기업(2025.07.21 발표)
-
5
주요 기업 영업이익 예상치 및 실적 발표 일정 (2025년 2분기, 2025.07.22 기준, 연결) -1
-
6
개장전★주요이슈 점검
-
7
“기사 내보내지 마”…트럼프, ‘외설편지’ 보도 막으려 WSJ에 전화해 버럭
-
8
마이크로컨텍솔,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9
유안타증권 “농심, 2분기 실적 저점…하반기 정상화 구간에 진입”
-
10
주요 증권사 수익률 상위 개인 투자자 전일 매수/매도 상위 종목 현황 (2025.07.21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