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뉴욕증시,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휘청'

코스피 장중 3,190선 돌파 후 상승폭 축소[바로가기]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 방침이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을 더하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약세로 마감했다.




트럼프는 캐나다에 3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공식 서한을 공개하고, 유럽연합(EU)에도 조만간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켰다.




시장에서는 관세 시행 시점인 8월 1일까지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며 장중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고율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특히 캐나다와 브라질에 대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하 여력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금융업종은 1% 하락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 일부 거대 기술기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애플, 메타, 브로드컴은 하락했다.




금융업종 약세 속에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2%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국내 증시 또한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3,190대 초반에서 상단이 제한되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 다시 회복 하는 등 매수와 매도 세력의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2분기 실적 발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는 썸머 시즌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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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박준남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다시 관세로 인한 무역 전쟁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그 동안 썸머 랠리를 지속 하던 뉴욕 증시는 조정의 흐름을 보였다”라며 “이번 주에는 미국 2분기 실적 발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관련 지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남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미국발 관세 분쟁 여파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차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2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썸머 시즌에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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