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0일내 우크라전쟁 휴전 합의 없으면 러에 혹독한 관세"

백악관 "러에 100% 관세·러 원유 구매국엔 2차관세 부과한다는 의미""美, 우크라에 방공무기 등 대규모 공격무기 제공… 나토와 계약 체결"
박성민

입력 : 2025.07.15 00:55:28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방공 무기뿐 아니라 대규모 공격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나토와 오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체결된 협정에 따라 나토가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상급 무기를 생산할 것이며, 이를 나토에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번 협정과 관련, "우크라이나가 방공 시스템뿐 아니라 미사일, 탄약 등 대규모 군사 장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매우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는)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율이 10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무역을 많은 일에 사용한다"며 "(관세는) 전쟁을 해결하는데도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혹독한 관세' 발언과 관련, 백악관 당국자는 러시아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는 2차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min22@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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