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7·플립7 예약 판매 돌입…이통3사 가입자 쟁탈전
용량 업그레이드·할인 쿠폰 제공…공식 출시는 7월 25일
박형빈
입력 : 2025.07.15 05:03:00
입력 : 2025.07.15 05:03:00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7 시리즈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신제품이 SK텔레콤[017670] 해킹 사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인기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동통신 3사 간 가입자 쟁탈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시장 지형 변화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폴드7과 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진행한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천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
폴드7·플립7·플립7 FE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한다.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폴드7·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제공 등 혜택이 있다.
폴드7·Z 플립7 사전 구매 고객은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적용된 단말기 기준가로 잔존가를 보상받을 수 있어 체감 혜택이 더 크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폴드7은 블루쉐도우, 실버쉐도우, 제트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 출고가는 237만9천300원, 512GB 모델은 253만7천700원이다.
플립7은 블루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은 148만5천원, 512GB는 164만3천400원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7월 22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7월 25일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4월 해킹 사태 이후 전날 자정 위약금 면제까지 고객이 대거 이탈하며 시장 점유율 40%대를 내준 SK텔레콤은 이번 출시를 반전의 기회로 삼고 가입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탈자를 흡수하며 상승세를 탄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이를 유지하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앞세워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오는 22일 예정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맞물려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도 과열될 가능성이 크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통신사가 직접 공시하던 '공시지원금' 제도는 사라지고, 대리점·판매점별로 자율적으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의 상한도 없어져, 보조금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
binzz@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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