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진해신항 정부 부문 시설공사 본격 착공

어업보상 약정서 체결…2030년까지 3개 선석 개장 목표
김상현

입력 : 2025.07.15 15:09:13


부산항 진해신항 예상도
[연합뉴스 자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 진해신항 정부 부문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최근 진해신항 인근 어민과 어업 보상 약정서를 체결하고 정부 부문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12조6천379억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항만사업으로, 1단계(9선석, 7조9천96억원)와 2단계(6선석, 4조7천283억원)로 나눠 순차적으로 건설한다.

정부는 우선 오는 2030년까지 3개 선석 개장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파제, 투기장, 방파 호안 등 외곽시설 사업을 동시 추진하기로 하고 2023년부터 관련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번 약정체결로 정부 부문 사업의 전면적인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정부 부문 사업은 남방파제, 남측 방파 호안 1·2공구, 준설토 투기장 호안 1·2공구 축조공사 등 모두 5개이다.

진해신항 선석 위치도
[부산해수청 제공]

진해신항은 충분한 시설 능력과 완전 자동 시스템, 자연 친화적 항만환경을 갖추고 가덕신공항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하고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진해신항 정부 부문 개발사업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 건설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회의를 열어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장기욱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부산항 진해신항 정부 부문 기반 시설 사업 착공으로 부산항이 스마트 물류허브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설 수요에 제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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