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화폐 법안 제동…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일제히 급락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7.16 09:59:17
입력 : 2025.07.16 09:59:17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미국 의회 통과에서 좌초를 맞이하자,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도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딥마인드는 전일대비 330원(5.71%) 내린 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딥마인드는 최근 자체 스테이블코인 ‘KRDT’를 발행하며 관련주로 묶였다. 이 코인은 이더리움(ETH), 베이스(Base), BNB 스마트체인(BSC)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같은 시각 미투온(-5.14%), 아톤(-4.31%), 쿠콘(-4.0%), 헥토파이낸셜(-3.80%), 아이티센글로벌(-3.77%), 형지글로벌(-2.0%), 넥써쓰(-1.03%)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 의회에서 가상화폐 법안 통과에 제동이 걸리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가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정하고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룰 예정이었다.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 등이다.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이들 3개 법안의 심의 시작을 위한 절차적 표결을 196대 222로 부결시켰다.
이에 지난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7742달러까지 내려앉았다. 24시간 전보다 2.17% 내렸지만, 전날 12만3000달러선을 처음 돌파했던 것에 비하면 약 5% 내린 수준이다.
이날 가격은 고점이었던 12만3200달러대보다 7000달러 이상 하락한 11만5700달러대까지 한때 내려가는 등 11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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