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 ‘하나로 TDF’, 5년 수익성·안정성 최상위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7.16 10:12:14


NH-Amundi자산운용은 ‘하나로 TDF 시리즈’가 장기 수익률과 안정성에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하나로 TDF 시리즈’는 퇴직연금 클래스 운용펀드 가운데 2025·2030·2035·2040 빈티지에서 모두 최근 5년 수익률 1위, 2045 빈티지에서 2위를 차지했다.

5년 누적 수익률은 TDF2045가 57.1%(업계 평균 46.3%), TDF2040이 55.5%(43.1%), TDF2035가 48.6%(38.1%), TDF2030이 41.5%(32%), TDF2025가 34.6%(23.2%)로, 전 구간에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TDF2050 및 2055는 설정 후 5년이 지나지 않아 이번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TDF는 은퇴 예정 시점을 기준으로 설계된 연도(빈티지)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연금 특화형 펀드다. 연금 상품 특성상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성과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특히 하나로 TDF 시리즈는 높은 수익률뿐만 아니라 안정성 지표인 샤프지수에서도 지난 5년간 최상위 성과를 기록했다. 샤프지수는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높을수록 수익률 변동폭은 낮으면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올렸다는 의미다.

TDF2045·2040의 5년 샤프지수는 0.69, TDF2035는 0.61, TDF2030은 0.54, TDF2025는 0.47로 업계 평균(약 0.2~0.5)을 크게 앞섰다.

하나로 TDF는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운용 자문을 통해 약 30년의 글로벌 TDF 운용 노하우를 접목하고 있다.

NH-Amundi운용은 올스프링운용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모형을 개발했으며, 시장 급락 등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방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적 위험관리 전략을 적용 중이다.

또한 해외주식 투자 시 환 노출 전략을 활용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식 손실을 달러 강세가 방어하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운용 성과에 힘입어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하나로 TDF 시리즈의 순자산총액은 5833억원으로 지난 3월 말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달 만에 순자산이 약 800억원 증가했다.

하나로 TDF를 운용하는 김석환 NH-Amundi운용 글로벌솔루션팀장은 “올스프링운용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하나로 TDF 성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근간으로 삼되 시장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다양한 자산들의 상대적 매력도를 고려한 전략적 조정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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