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주, 조정 후 반등…하반기 날아오를까
구민정
입력 : 2025.07.17 13:56:05
입력 : 2025.07.17 13:56:05
【 앵커멘트 】
올해 상반기 상승 랠리를 이어온 방산주 투자 열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K-방산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상반기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며 국내 증시 주도주로 자리 잡은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 올 상반기 최대 4배까지 뛰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7월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이란 이스라엘 전쟁이 휴전 국면에 접어들자 방산주는 잠시 조정을 받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자 방산주는 다시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증권가 호평을 받은 풍산의 주가는 15일 17% 급등한 데 이어 어제(16일)도 6% 가까이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K-방산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통상적으로 연초에 수립했던 국방 예산 중 남은 돈을 연말에 소진하는 것을 미루어볼 때, 방산 수주가 연말에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방산 수입국들의 주요 관심사가 기술 이전과 내재화, 현지 생산이라는 점도 K-방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방산 수입국들은 단순히 무기를 수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기를 만드는 데 기여해 자체 지식재산권(IP)를 획득하기를 원하는데, 이에 경쟁국들은 보수적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안유동 / 교보증권 연구원
- "우리의 경쟁 상대라고 볼 수 있는 미국이라든지, 아니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같은 경우에는 이 기술 이전에 대해서 조금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로컬 프로덕션(현지 생산) 기술 이전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열려있는 한국의 시장 침투율 상승이 좀 더 기대된다…"
하반기 국내 방산업체들의 추가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던 방산주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상반기 상승 랠리를 이어온 방산주 투자 열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K-방산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상반기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며 국내 증시 주도주로 자리 잡은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 올 상반기 최대 4배까지 뛰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7월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이란 이스라엘 전쟁이 휴전 국면에 접어들자 방산주는 잠시 조정을 받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자 방산주는 다시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증권가 호평을 받은 풍산의 주가는 15일 17% 급등한 데 이어 어제(16일)도 6% 가까이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K-방산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통상적으로 연초에 수립했던 국방 예산 중 남은 돈을 연말에 소진하는 것을 미루어볼 때, 방산 수주가 연말에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방산 수입국들의 주요 관심사가 기술 이전과 내재화, 현지 생산이라는 점도 K-방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방산 수입국들은 단순히 무기를 수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기를 만드는 데 기여해 자체 지식재산권(IP)를 획득하기를 원하는데, 이에 경쟁국들은 보수적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안유동 / 교보증권 연구원
- "우리의 경쟁 상대라고 볼 수 있는 미국이라든지, 아니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같은 경우에는 이 기술 이전에 대해서 조금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로컬 프로덕션(현지 생산) 기술 이전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열려있는 한국의 시장 침투율 상승이 좀 더 기대된다…"
하반기 국내 방산업체들의 추가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던 방산주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7.17 15:3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뉴욕증시-1보] 관세 불안 희석한 소비 지표…강세 마감
-
2
"반려견도 성격 따라 TV 시청 습관 달라…하루 평균 14분 시청"
-
3
“삼천피가 불 제대로 지폈다”...개미 주식계좌 한 달새 100만개 늘었다
-
4
[샷!] '휠체어·유모차도 쓱~'…모두를 위한 집
-
5
뉴욕증시, 관세 불안 진정시킨 소비 지표…강세 마감
-
6
젠슨 황 다녀갔다, 이젠 오를 일만 남았다…뜨거운 중국판 M7
-
7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 美 상하원 통과…트럼프 서명만 남겨
-
8
"차정비 맡겼는데 손상"…피해구제 신청 10건 중 7건 '정비불량'
-
9
[서미숙의 집수다] "법 개정 없이도 보유세 올린다?"…공시가 현실화율 향배는
-
10
롯데마트, 여수 앞바다에 잠수부 투입해 수중 폐기물 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