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0년 사법리스크 털었다…재계 "한국경제에 긍정 효과"

김용갑

입력 : 2025.07.17 16:51:02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간 이어온 사법리스크를 털어냈습니다.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계에서는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과 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을 승계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 회계부정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모든 혐의에 무죄 판결을 내린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이 상고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이 회장은 기소된 지 약 4년 10개월간 이어진 재판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의혹까지 고려하면 10년 가까이 이어온 사법리스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 13명도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사법리스크를 털고 인수·합병과 투자, 그룹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잃어버린 10년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전영현 부회장이 사과에 나설 정도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23년에는 현대차 2024년에는 SK하이닉스에 밀려 2년 연속 국내에서도 1위자리를 내줬습니다.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로 대규모 투자와 M&A전략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재계에서는 우리경제에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와 새정부 출범에 발맞춘 대규모 투자 청사진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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