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美 빅테크 '훈풍'에 최고가 경신

코스피, 코스닥 차익실현…엇갈린 증시 온도차 [바로가기]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낙관론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반면 국내 증시는 연중 최고점을 찍은 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38% 상승한 2만974.17을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분기 실적 시즌 초반부터 S&P500 구성 기업의 85% 이상이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72% 상승했으며, 아마존(1.43%), 메타(1.23%), 애플(0.62%)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증시 강세에 따른 시장 전반의 고평가 논란으로 인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시장의 변동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조적으로 국내 증시는 연중 최고점을 돌파한 후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2일 오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 하락한 3161.33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스닥 역시 1.32% 하락한 810.3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5억 원, 4050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에서도 각각 1306억 원, 876억 원을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에서 기계.장비와 건설이 3% 넘게 빠졌고, 금속, 전기.전자도 2%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는 썸머 시즌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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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태윤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하면서 업종별 실적 차별화를 보이면서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였다”라며 “다만 8월 1일부터 미국 관세가 실효적으로 시작 되는 날이기 때문에 고평가에 대한 논란은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윤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그 동안 외국인의 순매수 주도로 3200선을 탈환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금일은 1%대 조정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썸머 시즌에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옥석가리기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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