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료기기 분야 '정보 공유 비밀유지협약' 체결

최현석

입력 : 2025.07.23 10:19:32



이남희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사진 왼쪽부터)과 노무라 유미코 일본 후생노동성 의료기기심사관리과장, 이시이 켄스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국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 및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의료기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정보 공유 비밀유지협약(Confidentiality Arrangement)'을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한국 식약처와 일본 후생노동성 간 의료기기 규제 관련 소통 강화 ▲ 의료기기 안전관리 관련 비밀 정보 교환 및 공유 ▲ 국제협력체인 의료기기공동심사프로그램(MDSAP) 협력 확대 등이다.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비밀유지협약 체결은 양 국가 간 의료기기 분야에서 협력 체계가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양국의 의료기기 안전관리 규제 체계를 상호 인정하는 동반자적 협력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무라 유미코 후생노동성 의료기기심사관리과장은 "양국이 의료기기 분야 정보 교환을 통해 신뢰와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시이 켄스케 PMDA 의료기기심사부 국장은 "양국의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한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 양국은 체결식에 이어 개최한 '의료기기 분야 양자 회의'에서 한국의 MDSAP 회원국 지위 상향에 대한 일본 측 지지를 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및 신뢰 강화를 기반으로 업무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첨단·혁신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규제 협력과 의료기기 분야 다자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규제 외교를 바탕으로 'K-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arris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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