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회장 "고수온에 볼락류 생산 45% 줄고 한류성 청어도 급감"
노동진 수협 회장 "기후 대응 특단 대책 필요"난류성 고등어류 생산량 급증
김윤구
입력 : 2025.07.23 10:34:36
입력 : 2025.07.23 10:34:36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3일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다 수온 상승으로 한류성 어종 생산량이 급감하고 양식 수산물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의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생산량은 많이 증가했지만, 한류성인 청어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위판량이 작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김류 다음으로 고등어류였다.
고등어류는 6천269t(톤) 늘어난 1만9천68t이 위판됐다.
이는 7년 전의 2배가 넘는 물량이다.
경북은 올해 상반기 위판량이 작년 대비 감소한 유일한 지역이다.
이 지역의 청어류 위판량이 1만t 가까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북의 상반기 청어 위판량은 9천810t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최근 7년 평균 위판량보다는 20%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고수온 피해가 컸던 볼락류는 올해 상반기 전국 위판량이 2천922t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상반기 전국 수산물 위판량은 82만779t으로 작년 동기보다 28%(17만7천934t) 늘었다.
올해 물김 생산이 늘어 김류 위판량이 56만9천649t으로 작년보다 18만t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김류 위판량은 최근 7년 평균보다는 43% 증가했다.
공급이 급증해 단가가 급락한 탓에 김류 위판 금액은 상반기 6천827억원으로 작년보다 1천억원가량 감소했다.
전남의 경우 물김 생산 증가로 전국에서 수산물 위판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남은 상반기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60%가 넘는 51만4천931t을 수확했고 위판 금액 역시 전국 2조5천343억원의 절반 가까운 1조1천453억원을 기록했다.
y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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