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모델로 뜬 폴리마켓,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고려 중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7.23 11:34:26
셰인 코플란(Shayne Coplan) 폴리마켓 창업자. 사진=셰인 코플란 링크드인


USDC 매출 공유 계약도 고려중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서클과 USDC 매출 공유 계약 체결 등 2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준비금을 활용해 이자 등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폴리마켓에선 80억달러 규모 베팅 활동이 일어났던 만큼 자체 스테이블코인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이미 플랫폼 내부에서 베팅을 위해 USDC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만들지 않고 서클과 매출 공유 계약을 체결하는 것 역시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서클은 코인베이스와 매출 공유 계약을 맺고 있다. 서클은 USDC를 활용하는 기업들과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폴리마켓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폴리마켓은 플랫폼 내부에 매우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묶어두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관심이 많다”며 “닫힌 환경이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더라도 이를 플랫폼 내부에서만 활용하고 출금 땐 USDC나 테더를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만들기 쉽고 안전하며 통제도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폴리마켓은 지난달 2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1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xAI와 파트너십을 맺고 X(구 트위터)와 xAI의 공식 예측 시장 파트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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