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지난해 해외 매출 1400억 돌파

입력 : 2023.04.12 09:49:35
제목 : 에이피알, 지난해 해외 매출 1400억 돌파
2021년 대비 36% 이상 증가…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신규 시장 개척 박차

[톱데일리] 에이피알이 미용 기기 중심의 해외시장 성과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에이피알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1437억원으로 2021년 대비 3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급격한 금리 인상과 각종 비용 상승을 비롯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여러 국가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곳은 일본이다. 에이피알은 일본에서만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미용 기기 에이지알(AGE-R)의 판매 흥행이 호실적의 원인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9만대의 미용 기기를 판매했다.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 때 진행한 프로모션이 성공하며 11월 한 달 만 1만5000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선전이 더해졌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선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한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도 새롭게 매출이 발생했다.

에이피알은 미용 기기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 설정과 신규 시장 개척으로 해외시장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K-뷰티가 친숙한 일본에서는 TV광고 등 대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아마존(Amazon) 등 현지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중국에서는 패션 브랜드 '널디'(NERDY)의 반등을 기대하며 오프라인 매장 숫자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를 비롯해 대형 미용 기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과 남미 진출 역시 타진한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피알은 창립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이에 미용 기기를 비롯한 당사 제품들의 경쟁력은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실적 개선과 신규 시장 진출 등으로 에이피알이 가진 높은 기업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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